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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땐, 그저 또 하나의 탐사언론이라 생각했죠. 그런데 김용진, 한상진, 봉지욱 이 세 사람의 이름과 함께 압수수색이라는 단어를 보게 되면서, 그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들은 그저 취재한 게 죄가 되어 집이 털리고, 폰이 강제로 복제당하고, 결국 법정에 서야 했습니다. “기소가 되면 인생이 절단난다”는 윤석열 전 검사의 말은, 이제 그들에게 실현된 공포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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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기자들의 압수수색, 이것은 르포이자 생존기다

 

 

대한민국 언론사상 전례 없는 언론 압수수색 르포르타주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이름하여 《압수수색》. 이번 개정증보판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이라는 초유의 사건 이후, 더 날카롭고 진실에 가까운 기록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고발이나 고백이 아닙니다. 국가 권력이 언론을 어떤 방식으로 침탈하고, 그것이 민주주의를 어떻게 위협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생생한 증언입니다.

 

압수수색, 누가 털렸는가보다 누가 지켜보았느냐가 중요하다

기자들은 평소보다 조금 더 예리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그걸 기록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들이 기록되는 대상이 되어버렸습니다. 김용진 대표, 한상진 기자, 봉지욱 기자. 세 사람은 뉴스타파 사무실뿐만 아니라 자기 집까지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당하며, 권력의 공포를 온몸으로 체감합니다.

 

 

 

윤석열과 7년 전쟁, 드러난 진실의 무게

 

 

책은 1장에서부터 ‘7년전쟁’이라는 제목으로 시작됩니다. 국정원 댓글사건부터 도이치모터스 의혹, 대장동 X파일까지. 윤석열과 뉴스타파는 이미 오래전부터 평행선 같은 진실 추적을 이어오고 있었던 겁니다. 이번 개정판은 여기에 ‘내란’이라는 시대적 대격변을 덧붙여 사건의 본질을 더 깊이 파고듭니다.

 

명태균 게이트와 디지털 신공안의 실체

저자들은 윤석열의 극단적 선택이자 마지막 카드였던 불법계엄의 실체를 밝히며, 그 동기가 ‘명태균 게이트’임을 밝힙니다. 그리고 ‘압색공화국’이라 부를 만큼 무분별하게 남발된 영장 발부 현실과, 디지털 정보를 무기로 삼은 신공안 체제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53만 건이라는 압수수색, 더는 남 일이 아닙니다.

 

 

압수수색을 당해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진짜 이야기

이 책은 다른 르포와 다릅니다. 그들은 당했기 때문에 쓸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검찰 수사실에 끌려가고, 출국금지에 통신사찰까지. 그러면서도 기자정신을 잃지 않고 ‘이건 특종이다’라고 여기는 그들. 그 생존의 아이러니가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검찰권력은 무섭다. 하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 건 침묵이다

《압수수색》은 단지 한 권의 책이 아닙니다. 이 시대의 ‘국기문란’이 무엇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기록이며, 독자에게 “당신이라면 이 상황에서 무엇을 했을 것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뉴스타파가 보여준 언론의 마지막 선

《압수수색》을 읽고 나면, 언론이란 무엇인가, 기자는 무엇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김용진, 한상진, 봉지욱 세 기자는 목숨 걸고 이 질문에 답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진실을 지키는 마지막 선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다면, 지금 바로 이 책을 읽어야 합니다.

 

당신도 언젠가는 ‘영혼이 털리는 압수수색’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 책은 그 어떤 생존 매뉴얼보다 먼저 읽어야 할 필독서입니다.

 

 

 
압수수색
도서출판 뉴스타파의 새 책 〈압수수색〉은 세 저자가 뉴스룸과 자택 현장에서 직접 당한 불법 사례를 낱낱이 폭로하고, 수사기관의 불법 압수수색 대처법을 상세하게 제시한다. 책 뒤에 배치한 ‘특별부록1. 압수수색 대응 매뉴얼’은 모두 20개 항목의 Q&A로 구성해 압수수색 관련 궁금증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한 해 압수수색영장 50만 건 시대다. 전체 인구 100명 중 1명 이상이 압수수색을 당하고 있다. 압수수색은 이제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휴대폰
저자
김용진, 한상진, 봉지욱
출판
뉴스타파
출판일
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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